“국가와 국민을 위한 불 같은 사랑, 감사합니다”

며칠간 계속된 한파가 모처럼 누그러진 맑은 날 , 장길자 회장님과 40 여 명의 회원들은 군 부대 위문을 나섰습니다 . 새생명복지회에서 올해 위문하게 된 부대는 포병여단인 육군 제 5797 부대입니다.

조선시대 군기에 그려진 ‘익호 ( 翼虎 ; 날개 달린 호랑이 )’는 불을 뿜는 호랑이로 용맹과 위엄의 상징입니다. 막강한 화력과 기동력으로 적을 박살내고 필승을 다짐하며 조국을 지키겠다는 이 부대의 상징도 불꽃을 든 날개 달린 호랑이 ‘충호 ( 忠虎 )’ 입니다. 철통 같이 나라를 지키는 것은 물론 환경을 지키는 데도 힘써 3 년 전에는 조선일보에서 주최한 ‘환경대상’ 을 수상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12 월 20 일 오전, 부대에 도착하니 여단장님과 여러 장병들이 반갑게 맞아주셨습니다. 회장님은 “국민들의 안위를 위해 추운 날씨나 더운 날씨나 변함없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수고해주신 덕분에 저희가 편안히 잘 지낸다” 고 장병들의 노고에 고마움을 전하셨습니다. 여단장님은 방문에 감사하며 “새생명복지회에서 하는 모든 일들이 존경스럽고 대단하다” 고 격려했습니다.

회원들과 장병들 사이에도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졌습니다 . 여단 참모장님은 “TV 에서 조끼 입고 열심히 봉사하는 모습을 종종 봤는데 그분들 아니냐” 면서 회원 가입방법을 묻기도 했습니다. 예비역 보병 장교인 회원은 “군 복무 시절 가장 부러운 존재가 포병이었다” 고 포문 (?) 을 열었습니다. 보병들이 구보할 때 포병들은 차를 타서 그랬다는 말에 한바탕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작전참모님의 부대현황 및 병영생활 소개는 자녀를 둔 회원들이 많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부대원들이 자체 제작한 홍보영화에서 “조국 대한민국을 가슴 뜨겁게 사랑하며 목숨 바쳐 지킬 것이다” 라는 마지막 문구를 바라보며 회원들은 장병들의 애국심에 큰 박수를 보냈습니다.

새생명복지회에서 위문품인 29 인치 TV 10 대를 부대에 전달한 데 이어, 부대에서는 새생명복지회에 감사장을 전했습니다. 기념촬영이 끝나고 장비 견학이 이어졌습니다. 여단장님은 우리 포병이 보유한 무기가 국산 기술로 만들어진 세계 최고 수준의 최첨단 장비라고 설명했습니다. 바람의 세기는 물론 지구의 자전까지 감안하여 정확도를 높인다는 말에 여기저기서 감탄이 터져 나왔습니다.

견학을 마치고 장길자 회장님과 회원들은 부대 내 식당 세 곳에서 배식 봉사를 시작했습니다. 군대 간 아들을 염려하는 어머니의 마음으로 정성스럽게 준비한 떡과 닭고기, 과일, 음료수 등 음식에 풍성한 식탁이 차려졌습니다. 맛있게 먹는 장병들의 모습에 회원들의 마음도 풍성해진 시간이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한쪽에서는 장병들을 위한 작은 음악회가 펼쳐졌습니다. 김규민, 김제훈, 엄태경, 박옥희 회원이 가요와 성악 등 노래 선물을 선사하면서 박수 갈채가 이어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회장님은 장병들의 노고에 다시금 고마움을 표하며 모두들 우리 사회의 큰 일꾼이 되기를 기원하셨습니다. 여단장님은 “여러분들처럼 봉사하고 나눔의 정신을 실천하는 분들이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가 선진국 대열에 오르지 않나 생각한다. 군에서도 맡겨진 임무를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답례하셨습니다.

식사 중에 만난 여군 부사관은 지금 훈련기간인데도 군 생활이 힘들지 않고 즐겁다고 합니다. 그리고 새생명복지회 활동에도 많은 관심을 표하며 회원들의 노고를 칭찬했습니다. 참모장님도 “ 포병에게 어려움이란 없다 . 선진화된 장비로 우리에게 부여된 임무를 가장 잘 수행할 수 있다는 자부심이 있을 뿐 ” 이라고 합니다.

겨울철 훈련은 군 생활에서 가장 힘든 부분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도 육군 제 5797 부대 장병들은 어느 누구 힘들다는 말 없이 군 생활의 보람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회원들은 작별인사를 나누며, 추운 겨울에도 뜨거운 애국심과 긍지를 가지고 묵묵히 국토 방위의 임무를 다하는 장병들의 건강을 기원했습니다.